♬ 내가 받은 1 달란트 ♬
2008년 03월 09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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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선교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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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섬기며, 그 일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도 분명 알면서도 다소 힘이 빠져있을 무렵, 제 이웃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받은 1 달란트를 묻어 놓을 수는 없잖아요.”
주일 학교에 다닐 때, 성경에서 나오는 달란트의 비유를 듣고 저는 1 달란트가 그저 금화 하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사전을 찾아보니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대략 금 33킬로그램에 해당되며 이는 약 4억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의 달란트에 관한 비유를 눈여겨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다섯 달란트를 열 달란트로 늘린 사람에게 그 주인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며 칭찬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두 달란트를 네 달란트로 늘린 종에게 하는 칭찬을 보면 역시 토시 하나 차이 없이 똑 같은 말로 칭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마 25:23). 25억원을 50억원으로 만든 사람과 10억원을 20억원으로 만든 사람에 대하여 결과만을 보면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그 평가에 있어서는 조금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비유에 있어서 ‘달란트를 받지 않은 사람’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 대중을 향하여 말씀하실 때에는 어떤 특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닌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내용이므로 본 달란트의 비유 역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매우 미약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의 주재이신 하나님과 비교하면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 해도 보잘것없는 존재이겠으나, 주님은 작은 것이라도 우리의 정성을 다하여 심는 모습을 보기 원하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있기 전에도 제자들이 예수님께 먹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무리들로 하여금 마을로 돌려보내자는 청에 대하여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마 14:15~16)고 말씀하십니다.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하여 믿음이 없었다면 코웃음을 칠 노릇이었겠으나 제자인 안드레는 보리떡 다섯 개과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데리고 옵니다(요 6:9). 보리떡 다섯 개가 아니라 500 개라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그 작은 물질을 믿음으로 심었을 때 수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도 남은 것이 열 두 바구니에 차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마 14:20).
셋째는 칭찬을 받은 종들이 장사를 한 것은 달란트를 주신 주인을 위해서 하였다는 점입니다. 만약 그들이 자유인이었다면 자신의 부를 늘리기 위해서 장사를 했겠으나, 그들은 종이었기에 오로지 자신이 섬기는 주인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그 달란트를 활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여러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물론 누구에게는 많은 달란트를, 그리고 누구에게는 적은 달란트를 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최소한 1 달란트는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더구나 찬양대라는 귀한 직분을 섬기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이 점은 더욱 큰 확신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받은 달란트를 귀하게 여기며 비록 받은 것이 1 달란트에 불과하다고 해도 이를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을 위해 심고 활용하였을 때 마지막 날에는 크게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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