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질병으로부터의 해방 ♬
2010년 05월 30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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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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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우울증을 앓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고 불과 10년 전에는 공상과학 수준의 일들이 지금은 당연시되고 있는 세상이지만 그만큼 사회에서 발생되는 정신적 질환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오랫동안 찬양대를 섬기다가 현재는 일산 오차르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으며 극동방송 홍보대사이자 ‘유정현의 내 영혼의 클래식’ 진행자인 유정현 전도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서울예고와 서울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탁월한 음악성과 출중한 외모를 본다면 그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어 보이지만, 그는 지금까지 매우 극복하기 힘든 심한 우울증을 세 번이나 앓았다고 합니다. 생각건대 팔이나 다리를 다쳤다면 이를 보는 사람도 그 불편함이나 아픔을 쉽게 이해할 수는 있겠으나 마음의 질병 중 대표적인 우울증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기에 대응이 매우 어려우며, 심해지는 경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유명 연예인 남매가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원인은 아무래도 우울증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울증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마음의 질병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전도사님의 간증에 의하면 우울증이 마음의 슬픔에서 비롯된 적도 있으나 이른바 ‘1등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세상’ 때문에 온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성경에도 우울증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비도 마르게도 내리게도 하고 죽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렸으며 마침내는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의 대결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한 그였으나 사신을 통해 “너를 죽이겠다”는 이세벨의 말 한 마디를 듣자 예전의 그 모습과는 상상도 못하는 행동을 옮깁니다.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왕상 19:3~4)
이 문맥만을 본다면 믿음이 적거나 힘이 없는 무력한 한 인물의 기록처럼 보이지만 이는 분명 엘리야의 행동입니다. 우울증이 한 번 다가오면 아무리 당당하고 대담한 믿음의 사람이라도 이처럼 나약해지고 만다는 모습을 성경은 보여주고 계십니다.
거울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과거 삶을 돌아본다면 콤플렉스를 느낄 수 있는 소지는 하나 둘이 아닙니다. 현대인이 이력서를 쓸 때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은 학력이라고 하며, 지인들을 만났을 때에는 연봉의 차이로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마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족보를 살펴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아이를 가진 다말, 술집 기생 라합, 이방 여성인 룻, 다윗의 외도와 간접살인의 결과로 태어난 솔로몬……. 이렇게만 보아도 콤플렉스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성경은 예수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합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가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는 자가 없느니라”(눅 4:2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마 8:20)
사람은 자신의 고향을 마음의 안식처로 삼지만 예수님은 고향에서도 배척 당하셨으며 이 세상에는 어디 하나 안식할 곳이 없으셨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 53:4)
주님은 단지 십자가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주님의 출생과 삶 전체를 통해 우리가 겪어야 할 어려움을 모두 겪으시고 우리의 불안과 고통과 슬픔과 좌절이라는 이름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우리보다 앞서 당하셨으며, 이미 우리가 당할 모든 아픔을 십자가의 제사로 말미암아 해방시켜주셨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도 우리가 평안을 누리고 우리가 어떠한 혜택을 받는다면 이는 분명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희생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시절 학비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하루 끼니를 굶지 않았던 것도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이며, 나아가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주님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예수님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것입니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시 118:21)
마음의 질병에서 해방되고 주님의 품 안에서 감사함으로 평안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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