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추천장 ♬
2007년 9월 23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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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선교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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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얼마 전부터 대부분의 일간지에서는 이른바 신정아 씨 사태에 관한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있노라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자세한 내막까지 단정지을 수는 없겠으나 지난 몇 달 동안 이번 일이 사회 각계각층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까지 나온 증거들 중 어느 정도 객관적인 점만을 보자면. 물론 신씨 자신의 허위주장도 있었으나, 그와 같은 주장이 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그 분을 고위관직자가 뒤에서 돌보아주어, 본인의 능력보다 훨씬 많은 특혜를 누렸던 것 같습니다. 도대체 어떤 인물이 얼마나 많은 힘을 행사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리 큰 권세라 하더라도 인간의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는 혜택이 얼마나 허무한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신문이나 방송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이력서, 자기소개서, 졸업 • 성적증명서, 여러 자격증 등 수십 통을 제출해도 한 ‘권세’가 내준 신씨에 대한 보이지 않는 추천장 하나면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하여 힘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뒷배경’ 또는 ‘빽’이라는 것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서 학력과 경력을 쌓은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씁쓸함을 안겨주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추천장이 없는 것일까요?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고후 1장 22절)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고후 3장 2절)
여기서 영문 킹재임스판에는 ‘epistle (이피슬)’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그리스어의 ‘επιστολη (에피스톨레)’에서 왔으며 바로 공식 추천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공동번역과 표준새번역판에는 각각 ‘소개장’과 ‘추천장’이라고 적혀 있으며, 일본어판에도 3종류 모두 ‘추천장’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 마음에 추천장을 주셨으며 인을 치시고 성령을 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들어도 마음 한 구석에 “아무리 주셨다고 하나 보이지 않으니 무슨 소용일까” 하는 의문을 가질까봐 성경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8)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때로는 여러 증명서와 같은 서류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영악한 사람들은 그것들을 허위로 만들고 사람들을 속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추천장이나 증명서라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잠깐이며,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마음에 적으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인을 치셔서 그 보증으로 성령님을 통해 주신 영원한 추천장에 비할 수는 없겠지요.
세상적으로 아무리 내세울 것이 없고 대단한 배경이 없더라도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인정해주시는 영원한 추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니 이 보다 더 든든한 ‘빽’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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