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끝을 향하여 ♬
2010년 08월 22일 글들

홍성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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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성가대를 섬길 당시 주보에 실었던 글들입니다

 

선교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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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선교의 횃불을 밝힙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채비를 한 후 집을 나선 다음에는 여러 사람들을 대하지만 해가 저물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할 때면 항상 홀로 남은 나 자신을 느낍니다. 비단 가족이 있더라도 결국 잠에서 깨어나고 또다시 잠에 드는 순간은 누구나 혼자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모든 사람들이 다 각자가 가진 섬에서 따로따로 살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물론 어려울 때 도와주고 기쁨을 나누는 사이라 하더라도 결국 ‘나 자신만의 세계’를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하신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일반적으로 여기서 ‘땅 끝’이라는 말을 ‘이스라엘’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즉, 이스라엘에서 시작하여 전세계를 돌아 다시 이스라엘로 복음이 전해질 때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갈 4:4~5)
구약 레위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섬기는 방법을 마치 어린 아이에게 예절을 가르치시듯 섬세하게 가르치시고 구약 전체를 통해 ‘믿음의 방법’을 완성시키신 후에, 마치 완성된 믿음을 인큐베이터에서 꺼내시듯 때가 차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시고 이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시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올라가신 것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마 25:13)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살전 5:2)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계 16:15)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 3:10)
마지막 날이 구체적으로 언제라는 말씀은 예수님은 물론이고 성경 어디에도 구체적 일시를 기록한 곳은 없습니다. ‘도둑 같이 오신다’는 것은 그 때와 시기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므로 시한부 종말론이 성경적이지 않은 것처럼, 결국 “이스라엘까지 복음이 전파된 후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도 사람의 해석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의 믿음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에서도 살펴본 바와 같이 아무리 많은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침에 눈을 뜨고 밤에 눈을 감을 때는 오직 나 자신밖에 없습니다. 나 자신의 믿음은 그렇다면 과연 내 생활 안에서 얼마나 전파되고 있는지를 되새겨보면 아직도 그 땅끝은 멀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영적인 땅끝은 어쩌면 우리 안에도 있는지 모릅니다. 가시적인 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도 귀하고 귀한 하나님의 일이라면 우리 생활 안에서 나 자신의 믿음을 구석구석까지 전파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내 마음 안의 선교로써 믿음으로 충만한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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